삼평리 민간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 '트럭 시위'

주민발전협, 공공운영안·대안 부지 촉구

【속보】= 울산 울주군 온산읍 삼평리 민간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사업이 군의 입안 결정 신청을 앞둔(본보 2023년 8월 28일자 6면 보도) 가운데 삼평 주민들이 공공 운영 방안과 대안 부지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에 또 다시 나섰다.

삼평·강양리 주민발전협의회는 지난 6일 덕신소공원, 온양읍 행정복지센터 등 일대에서 트럭 시위를 벌였으며 오는 15일 덕신운동장에서 인원 동원 집회에 나설 계획이다.

매립장 조성사업은 지난 8월 군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현재 입안 결정 신청만을 앞두고 있다.

울산시는 지역 내 매립장 포화 우려에 따라 지역 환원 및 울산 내 폐기물만 처리한다는 조건이 지켜진다면 매립장 조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삼평 일대 주민들은 울주군의 입안 결정 신청 여부를 주목하고 있으며 조성 반대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9일 주민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이번 시위는 마을 이장단 등이 매립장 조성사업과 관련된 내용을 주민들에게 적극 알리지 않고 있어 이를 전하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됐다"며 “우리는 울산시와 울주군이 주민들이 제시한 공공 운영 방안과 대안 부지에 대한 검토를 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민창연기자 changyoni@

민창연 기자 changyoni@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