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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온산 삼평 폐기물 매립시설 설치 사업 주거생활 영향 우려 엄격한 오염 저감방안 필요"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의 결과 통보

울산시 평가항목·범위·경계 등 결정

주민의견 반영 업체에 평가실시 주문

인근 주민들 반대 고수 추진 난항 예고

주민들의 반대 속에 추진되고 있는 울주군 삼평리 민간 일반폐기물매립시설 설치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항목·범위가 결정 고시됐다.

이 사업과 관련해 환경영향평가협의회는 '계획지역(사업부지)은 근린공원 및 주거시설과 인접해 개발시 완충녹지축 훼손으로 인근 주거지역 등의 생활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판단'된다는 심의결과를 내놓고 엄격한 환경오염 저감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통보했다.

11일 울산시는 '대양이엔이(주) 일반폐기물매립시설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평가항목·범위 등의 결정내용)'를 결정 고시했다.

대양이엔이는 울산 울주군 온산읍 삼평리 산20-5 일대 14만 3,783㎡ 부지에 285만 7,711㎥의 매립용량으로 일반폐기물매립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중이다.

울산시는 환경영향평가에 앞서 평가항목과 범위를 결정하면서 사업지역 경계를 결정했다.

△동·식물상 △자연환경자산 △소음·진동 500m △대기질 △악취 △위생·공중보건 5km 정했다.

업체는 이번에 결정된 범위와 항목을 토대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또 울산시 환경영향평가협의회의 심의결과와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해 본안을 작성하고 환경부와 협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환경부 협의가 끝나면 울주군 도시관리계획 입안 과정을 거쳐 울산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최종 인·허가 판단을 내리게 된다.

삼평 민간폐기물매립시설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주민설명회를 앞두고 있어 극심한 반대가 예상된다.

앞서 인근 주민들은 삼평 민간 일반폐기물매립시설 설치에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온산공단 내 공원부지에 매립장을 조성하거나 공공으로 운영하라는 주장이다.

최근에는 인근 주민들이 트럭 시위에 나서는 등 결사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지혁기자·민창연기자 news@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