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온산산단 민간 개발사업 과소설계 의혹에 대해 “규정위배 사항 없다”

울산시가 온산국가산업단지 민간 사업자 개발사업의 과소설계, 부실준공 의혹에 대해 “규정 위배 사항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서휘웅 의원이 서면질문한 ‘온산국가산업단지 민간 사업자 개발사업 과소설계 및 부실준공에 대한 전수조사 촉구’에 대한 답변서에서 이 같은 입장을 냈다.

서 의원은 질문서를 통해 “태풍 등 여파로 인해 온산산단 민간 개발사업지 내 기부채납 받은 해안도로는 파도의 영향으로 지반이 깊게 파이는 세굴현상이 발생, 도로가 훼손되고 방파제와 물양장까지 균열이 생겼다”며 "조성한지 불과 8여년 만에 심각한 문제점이 발생한 것을 볼 때 부실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는 “실시계획승인 시 제출된 설계도서의 적정여부를 기술직 담당자가 검토하고 도로, 항만 등 시설물 관리기관과 협의 절차를 이행했다”며 “과소설계에 대한 부분은 현행 법령과 규정상 마련된 기준을 준수하는 사안으로, 규정에 위배되는 내용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또 “해안도로 시설물에 대한 정기점검 시행으로 이상유무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모니터링을 통해 도로공용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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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 jun@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