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록 의원, 화학산업 단지와 항만 근접 도시인 울산의 화학물질 안전 관리 만전 기해야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 폭발 참사가 수천명의 사상자를 낸 가운데 울산시의회 김성록 의원이 울산시를 향해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김 의원은 10일 서면질문을 통해 “도시와 근접한 화학산업 단지와 항만 입지 속에서 공생하는 울산도 대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책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질산암모늄은 질산과 암모니아가 반응해 형성되는 화합물로 비료를 만들거나 폭발물을 제조 할 때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물질이며, 공기 중에서는 안정된 상태이지만 고온에 노출되거나 밀폐 용기에 담겼을 때 또는 가연성 물질과 접촉 했을 때 쉽게 폭발하는 특성이 있는 고위험 물질이다.

김 의원은 “고위험 물질로 인한 사고의 대부분은 관리 소홀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관리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이라며 “울산시민이 안전한 사회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울산시의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질산암모늄과 같은 위험 물질을 얼마나 저장하고 있고, 수입되고 있는지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하여 공개적으로 매월 공개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재난 발생 전후의 소방과 해경의 긴밀한 협조방안과 대응시스템 구축 및 산업단지 내 위험물 발생시 대처 시스템 구축방안 도입을 촉구했다.

백주희 qorwngml0131@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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