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려아연서 50대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에 끼여 숨져

자동화 공정 중 사망해

사고경위 조사중

28일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에 있는 금속 제련회사 고려아연에서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 A(56)씨가 기계에 신체 일부가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출근해 해당업체 주조1공장에서 주조작업을 하던 중 오전 중 기계에 신체 일부가 끼이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당 공장에서 함께 작업을 한 근로자는 없었으며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출근한 직원이 A씨를 발견해 신고했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A씨가 사고를 당한 주조 과정은 로봇이 자동으로 공정을 하는 부분”이라며 “작업자들은 들어갈 수 없도록 울타리도 둘러쳐진 상황에서 A씨가 어떻게 그 안으로 들어가 사고를 당한 것인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도 목격자와 해당 업체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