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청, 울산지역 화학사고 예방 캠페인 

울부경 화학사고 67% 울산서 발생… 밸브·스위치 이상 작업 전 확인 강조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오는 12월 말까지 울산지역 유해화학물질 취급 업체를 중심으로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밸플스 캠페인’을 집중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낙동강청에 따르면 올해 울산·부산·경남지역 화학사고는 지난해 동기간(10건) 대비 8건이 증가한 18건이 발생했다.

특히 전체 사고의 67%인 12건이 울산에서 발생했으며,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6건이 중·소 화학물질 취급 업체가 밀집된 온산국가산업단지에서 작업자 부주의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낙동강청은 온산국가산업단지의 화학물질 취급 업체 작업자를 대상으로 화학 사고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밸플스 캠페인’은 화학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밸브와 플랜지, 스위치를 작업 전에 확인해 사고를 예방하자는 의미다.

주요 내용은 △SNS 정보 제공 △현수막 게시 △홍보용 마스크 제작·배포 △사업장의 위험 예지 훈련 등이다.

먼저 낙동강유역환경청 SNS 플랫폼에 밸브, 플랜지, 스위치 등의 취급 부주의 화학사고 사례, 올바른 화학물질 취급 방법 등 유해화학물질 안전 관리정보를 공유한다.

또한 유해화학물질 취급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현수막’을 온산·여천 등 주요 산단 공용게시대에 게시하고, ‘화학사고 예방은 나부터’라는 홍보 문구가 적힌 마스크 2천여개를 영세사업장 유해화학물질 취급자들에게 배포한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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