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년..산업폐기물 대란 피할 수 없다

(앵커)

고려아연이 폐기물

자가매립장을 만들겠다며 제출한

계획을 울산시가 승인하자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는 소식

, 계속 전해드렸습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걸까요?

울산지역 산업폐기물 매립장은

3년 안에 포화상태가 됩니다.

신혜지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공단에서 발생하는 산업

폐기물은 하루 평균 6천여 톤,

울산의 폐기물 매립 업체

3곳 중 2곳은 이미 포화됐고,

남아있는 매립 가능 용량은

60만 톤 정도로 3년 안에

수명을 다하게 됩니다.

(CG) 상황이 이렇다 보니

4년 전 톤당 최대 10만 원이었던 처리 비용이 30만 원까지 올랐고, 울산 물량 70% 이상이 타 지역에서 처리되고 있습니다. (OUT)

(인터뷰) 이민석/한국산업폐기물매립협회장 ‘생산활동을 하면 폐기물은 나오게 돼 있습니다, 당연히. 그게 원활하게 치워져야 기업이 원활하게 돌아가는 거죠, 비용도 비용이지만. 그걸 만약 못 치운다면 기업이 생산활동 못 하죠.’

폐기물 쓰레기 대란은 이미

오래 전부터 예견됐던 만큼,

기업들은 2년 전부터

공영개발이나 컨소시엄 형태의

민영개발을 요구해왔습니다.

(인터뷰) 최승봉/온산공단 공장장협의회장 (2018년 11월 6일) ‘컨소시엄이라는 것도 여러 가지 형태가 될 수 있습니다. 울산시든 산업단지공단이든 행정이 있고 기업들이 자본 참여를 하는 형식으로..’

하지만 울산시의 대책 마련은

미진했고, 다급해진 기업이

자가매립을 하겠다고 나서자,

특혜 시비까지 생기게 된 겁니다

(CG) 대안으로 울산시는

온산산단 북서쪽의 186만

제곱미터 부지를 확장해

공영 폐기물 매립장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OUT)

그러나 개발제한구역인 이곳을

활용하기 위해선 토지용도를

변경하고, 지역 주민들의

민원도 해결해야 되는 상황.

계획대로 진행하더라도

지역 내 매립장이 포화되는

시점부터 공영매립장이 완공되는 2026년까지 최소 2~3년 동안은 폐기물 대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비씨뉴스 신혜집니다.@@

-2020/12/03 신혜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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