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에 민간환경감시센터 설립 촉구

최윤성 의원, 정례회서 5분 발언

“환경오염물질 배출행위 방지 위해

철저한 지도점검·강력 처벌 필요”

최근 울산지역 환경오염 문제가 불거지는 가운데 울산에서 가장 큰 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울주군에 민간환경감시센터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울주군의회 최윤성(사진) 의원은 지난 25일 제20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서 5분 발언을 통해 울주군 민간환경감시센터 설립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울산시가 유해물질 배출량이 전국 최대 수준이면 울산시에서 가장 큰 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는 울주군 온산읍 등 인근 읍·면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런 안타까운 상황에서 2021년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수치를 조작해 5곳이 적발돼 검찰 수사 중이고, 폐수 결과 수치 조작과 폐기물 매립장 신청 등 답답한 상황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시적으로 온산국가산업단지의 포함된 기업체에도 합동 지도 점검과 단속을 강화해 적발된 기업에 대해선 행정에서 할 수 있는 처벌 중 가장 강력한 범위까지 올려서 이런 불법행위들이 더 이상 재발되지 않도록 요청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지금도 공장폐수에 따른 바다오염과 환경오염물질 배출로 공단 주변 지역의 남부권 주민들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공해병을 앓고 있다”며 “따라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조작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독립적인 민간환경감시기구를 설치해 상시적이고 철저한 감시활동과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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