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화학사고 대피장소 15곳 지정

야간에도 식별 가능한 안내표지판 설치

울산 울주군은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피를 위해 화학사고 대피장소 15곳을 선정하고 안내표지판을 설치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표지판은 환경부 주관 '화학사고 대피장소 안내표지판 설치 시범사업'에 선정돼 지난 7월 28일 설치를 완료했다.

화학사고 대피장소는 △반천초 △언양고 △옹기종기도서관 △온양읍행정복지센터 △남창고 △남창중 △온남초 △온양초 △울주군 보훈회관 △문수초 △삼정초 △웅촌면행정복지센터 △웅촌문화복지센터 △웅촌중 △웅촌초 등 이다.

화학사고 대피장소는 화학물질 유·누출로 주민대피 명령이 발령될 경우 지역주민이 긴급하게 인체노출 위험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실내 대피장소다.

장소는 지역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과의 거리를 최소 3km 이상 확보하고 행정구역별 인구 분포와 수용 가능 인원, 접근성을 고려해 선정했다.

안내표지판은 각 대피장소 출입구 인근 눈에 잘 띄는 곳에 형광재질로 설치해 야간에도 식별이 용이하다.

울주군은 대피소의 역할과 활용성을 높이고 주민들이 인근 대피소를 익힐 수 있도록 홈페이지, SNS를 통한 대민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내 온산국가산업단지가 있어 화학사고 발생 위험이 있으니 거주지에서 가까운 대피소를 미리 파악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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