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울산 범죄피해자 지원기금 1천만원

“모두가 행복한 세상 만들기 위해 나눔경영 실천”

고려아연(주) 온산제련소가 23일 울산경찰청에 범죄피해자 지원기금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범죄피해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에게 자립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9년 11월 울산경찰청-고려아연(주) 온산제련소 간 업무협약식을 맺은 이후 세 번째로 진행됐다. 고려아연(주) 온산제련소 백순흠 소장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학봉 사무처장, 경찰 관계자 등 8명이 참석했다.

고려아연(주)에서 1천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부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범죄피해자 지원기금을 별도로 관리해 경찰이 추천한 범죄피해자에게 기금을 집행한다.

2016년부터 고려아연(주)을 비롯한 대기업 지정 기부를 통해 지원한 범죄피해자는 총 193명으로, 금액은 1억7천만원에 달한다.

고려아연(주) 관계자는 “고려아연은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방면에 걸쳐 후원 및 봉사활동으로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2019년부터는 범죄피해자들을 위한 기부도 이어가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에서는 범인 검거는 물론 그동안 소외됐던 범죄피해자 보호를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고려아연 등 울산 기업들의 범죄피해자 기금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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