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길에 숨져..온산공단 주차난이 화근’

(앵커)

온산공단의 주차난,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요,

60대 청소노동자가

첫 출근길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주차 문제 시비가

싸움으로 번져 변을 당했습니다.

신혜지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출퇴근 차량으로 빽빽하게

채워진 온산공단의 갓길.

곳곳에 응급처치를 한

주사기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오늘(어제-朝)

아침 7시 30분쯤, 이곳에

차를 세우고 인근 회사로

첫 출근을 하던 청소노동자

60대 A씨가 숨졌습니다.

앞서 A씨는 같은 회사

협력업체 직원 40대 B씨와

주차문제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행의 주차 자리를 맡아놓은

A씨와 주차 공간을 찾던

B씨가 말다툼울 벌였고,

급기야 폭행으로 번진 겁니다.

(씽크) 목격자 [혹시 선생님도 아침에 근무하셨었나요?] ‘네, 주차 문제로 조금 그러셨던 것 같더라고요.’

(브릿지:폭행을 당한 A씨는

경찰에 직접 신고했고, 이곳에

도착한 경찰에게 폭행 경위에

대해 직접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자리에 쓰러진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습니다.

(씽크) 병원 관계자 ‘(구급차에서) 심폐소생술 하는 도중에 이미 사망한 상태로 들어와서 저희 병원에서는 연이어서 심폐소생술과 제세동해도 다시 안 돌아오셔서..’

320개 업체가 입주한

온산 공단은 출입 차량의

90% 이상이 외부에 주차할 만큼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부검을 통해 A씨의 정확한

사인과 폭행과의 인과 관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유비씨뉴스 신혜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