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기환경측정망 확대···송정동·효문동·온산산단 등 3곳 추가 설치

​울산지역 대기중 미세먼지와 중금속 오염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대기환경측정망이 확대된다.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19일 대기환경측정망 3곳을 추가로 설치해 이날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추가 설치지점은 북구 송정동 도시대기측정소와 북구 효문동 및 울주군 온산국가산단 대기중금속측정소 등이다.

북구 송정동의 경우 신도시 조성에 따라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오염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대기측정소가 설치됐다. 북구 효문동과 온산국가산단에는 지금까지 설치되지 않은 대기중금속측정소가 마련됐다.

도시대기측정소는 아황산가스·일산화탄소·초미세먼지 등 대기질 농도를 측정하고, 대기중금속측정소는 납·카드뮴 등 12개 항목을 측정해 중금속에 의한 오염실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에 신설된 측정소 측정자료는 미세먼지 대기질 개선대책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 측정결과는 연구원 누리집(ulsan.go.kr/uihe)과 환경부 ‘에어코리아’를 통해 실시간 공개된다.

다만 북구 송정동 도시대기측정소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항목의 측정결과는 최초 ‘등가성 평가’를 완료한 뒤 공개된다. 최초 등가성 평가는 신규 측정소 설치시 신뢰성 확보를 위해 미세먼지 기준측정기와 비교평가를 거친 후 측정하는 것이다.

이번 측정망 확대설치에 따라 울산의 대기환경측정망은 기존 29곳에서 32곳으로 늘었다. 종류별로는 도시대기측정망 19곳, 대기중금속측정망 7곳, 산성비측정망 3곳, 도로변대기측정망 2곳, 대기이동측정망 1곳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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